공복혈당 110 당뇨 전단계 관리 중요한 이유는?

공복혈당이 높은 경우 당화혈색소 검사를 통해 당뇨 여부를 확인하게 되는데요. 검사 결과 당화혈색소 값이 6.4% 이하로 나올 경우 당뇨 전단계 관리 필요 상태로 생활 습관 교정을 시작하는 시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뇨 전단계 관리 중요한 이유

1년 또는 2년에 한 번 받는 건강 검진에서 주의 깊게 보셔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바로 당뇨 검사를 위해 시행하는 혈액 검사 결과 입니다.

공복혈당-검사-결과


회사에서 매년 건강 검진을 지원해주고 있어서 같은 곳에서 받고 있는데 3년의 당뇨 검사 결과표 입니다.

공복혈당은 말 그대로 8시간 이상 공복 후 혈액 내 포도당 값을 측정한 결과 값 입니다.
검사 결과 2022년에는 정상, 2023년 정상 기준을 초과하는 110이 나왔습니다.

100이 넘을 경우 공복혈당장애 구간으로 보고 10년 내 당뇨 진단 가능성이 25%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검사 결과를 보고 이대로 살다 결국에 당뇨에 걸리게 될 거 같은 걱정에 1년 동안 열심히 관리를 했고 2024년 결과는 97이라는 정상 수치가 나왔습니다.

당뇨는 혈액 내에 당이 정상 기준보다 높아지는 질환으로 우리 몸이 음식을 에너지로 변환하는데 필요한 인슐린이라는 호르몬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생성되는데 음식을 먹으면 소화 과정을 거쳐 혈액 속으로 포도당이 들어오게 됩니다.
이 때 인슐린이 분비되면서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로 사용되게 되는데요.

췌장이 기능을 잃게 되면 인슐린이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로 이동하지 못하고 혈당이 높아지는 상태가 됩니다.

당뇨의 무서운 점은 단순히 포도당이 세포로 들어가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하는 부분에서 끝나는 게 아니기 때문인데요.

높은 혈당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며 면역 체계를 악화 시키고 시간이 지날수록 혈관을 손상 시켜 상처나 염증이 생겨도 회복 속도가 느려지게 됩니다.

이후에는 신경에도 영향을 미쳐 통증을 느끼지 못하게 되고 심장병, 뇌졸중,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증가 시킬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피검사 결과 공복혈당이 높게 나왔다면?

공복혈당은 99까지 정상으로 보고 100이 넘을 경우 당뇨 전 단계로 진입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전 날 먹은 음식이나 스트레스 상태에 따라 공복혈당이 평소보다 높게 나올 수도 있습니다.

당뇨의 정확한 판단은 당화혈색소 검사로 판단하기 때문에 공복혈당이 높게 나온 경우에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받아서 정확한 현재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당화혈색소는 최근 2~3개월간 혈당의 평균치를 평가하는 지표로 혈당이 높은 경우 혈색소가 증가하게 되는데 해당 수치를 통해 당뇨 여부를 판별합니다.

당화혈색소검사-당뇨-전단계-관리


2023년 공복혈당이 110이 나온 이후 집 근처 내과에 가서 혈액 검사 후 받았던 당화혈색소 결과지 입니다.

6.5% 이상인 경우에는 당뇨로 진단하게 되고 5.7~6.4% 사이로 나온 경우에는 당뇨 전단계로 구분하게 되는데요.
검사 결과 당화혈색소 수치가 5.8이 나왔습니다.

당뇨 전단계 수치로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결과를 받은 순간부터 생활 습관을 조금씩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년 뒤 받은 건강 검진 결과에서는 위에 결과처럼 정상 공복혈당 수치까지 돌아왔는데요.
앞으로도 교정한 습관을 잘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뇨 전단계 관리 생활 습관 바꾸기

당뇨 전단계 관리라고 하면 굉장히 대단한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당뇨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췌장의 기능이 거의 망가진 상태로 일부 회복은 가능하지만 건강할 때처럼 되돌릴 수는 없는데요.
전단계 과정에 있다면 생활 습관 교정을 통해 췌장의 기능을 다시 회복하고 당뇨병 진행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가장 먼저 바꿔야 할 요소는 식사의 형태 입니다.

밥은 당연히 쌀밥보다는 잡곡밥 형태로 드시는 게 좋은데요.
평소 먹던 양에서 5분의 1만 줄여서 드시고 반찬은 식이 섬유가 풍부한 야채 식단을 2가지 이상은 구성해서 먹는 게 좋습니다.

밥은 어렵지 않으니 직접 하면 되고 반찬은 직접 해서 먹기 귀찮다면 사서 드셔도 괜찮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분들은 점심이나 간혹 있는 회식 자리가 걱정이 될 수 있는데요.

점심은 도시락을 싸서 다니는 건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먹되 최대한 밀가루 음식을 피하면 좋은데요.
밀가루를 대체할 수 있는 곡물을 사용하는 음식점을 가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국물 음식의 경우 평소에는 한 방울도 남기지 않고 드셨다면 건더기만 먹고 국물은 조금만 드시면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회식은 최대한 피하는 게 좋지만 참석하는 경우 술은 최소한으로 용량을 정해서 드시고 고기를 먹는 경우에 야채를 최대한 많이 곁들여 드시면 됩니다.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생활 습관 교정이 바로 운동일 수 있는데요.

매일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서 운동을 하는 게 좋지만 여건이 되지 않은 경우에는 엘리베이터 보다는 계단으로 다니는 습관이 좋습니다.

1시간에 한 번 스트레칭을 해주시고 점심 식사 이후에는 10분 이상 주변을 걷고 들어오시는 것도 혈당 관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체중 관리에도 신경 써줘야 하며 이미 살이 많이 찐 분들은 운동을 하면서 적정 체중까지 다이어트를 하셔야 당화혈색소를 정상 수치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정말 먹으면 안되는 게 있다면 바로 탄산 음료와 당이 포함된 음료라고 할 수 있는데요.
믹스 커피 한 잔 정도는 가끔 드셔도 괜찮지만 음료를 먹을 때 성분 표를 보고 당류가 높은 제품을 최대한 피하셔야 합니다.

이렇게 알려드린 간단한 생활 습관 교정으로 당뇨 전단계 관리를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검사란?

공복혈당 결과가 높은 경우에 당화혈색소 검사를 권유 받으실 수 있는데요.
당화혈색소 결과를 통해 당뇨병 판정을 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고 난 후 우리 몸에서 마지막으로 당으로 분해가 이루어진 후 포도당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인 혈색소 일부와 결합하게 되는데요.

혈색소는 단백질로 적혈구 내에 존재하는데 당화혈색소 수치는 적혈구가 포도당에 노출된 기간에 비례해 증가하는 수치로 2~3개월 간의 평균적인 혈당 조절 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혈액 내부에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로 내 몸의 혈당의 평균적인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 당뇨병의 정확한 판단 요소가 됩니다.

당화혈색소 검사 비용은 1~2만원 내외로 추가 검사까지 함께 시행하며 더 높아질 수 있는데요.

공복혈당장애로 인해 검사를 받는다면 실손 의료보험으로 자기 부담금을 제외한 환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받아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구분공복혈당당화혈색소
정상수치100mg/dl 미만5.6% 이하
당뇨 전 단계101~125mg/dl5.7~6.4%
당뇨 진단126mg/dl 이상6.5% 이상


공복혈당 및 당화혈색소 정상 수치 및 전 단계와 당뇨 진단에 대한 기준 값 입니다.

해당 결과 값에 따라 당뇨에 대한 진단을 하게 됩니다.